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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 시험관 소고기, 5년내 나온다고?
[코리아헤럴드=전주원 기자] 네덜란드의 모사미트(MosaMeat) 사가 5년 내에 인공 소고기를 상용화할 것이라고 밝혀 육류제조업자들과 학계, 비정부기구(NGO)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모사미트는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에 소재한 마스트리히트 대학교의 실험랩에서 분리된 자회사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연구 책임자 마크 포스트와 전문 경영인 피터 페르슈트라테가 이끌고 있는 미래형 식품개발사다.

이들은 인공 소고기를 대중화할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문제는 인공 소고기의 맛과 가격, 낯선 음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진출처=123RF]


모사미트 측은 시험실에서 ‘재배되는’ 인공 소고기의 가격대가 기존 소고기에 비해 높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예상 고객층은 부유하고 개방적인 중상위 소비층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모사미트는 5년내 상용화 목표를 위해 추가적으로 600만 유로(한화 약 77억원)의 투자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외신은 전세계 곳곳에서 실험실에서 재배한 인공 소고기 및 인공 닭고기, 인공 생선 등 갖가지 인공 육류가 연구 개발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육우 생산에 관련된 각종 환경 문제 때문에 인공 소고기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신은 영국 옥스포드 대학교의 연구결과를 인용, 실험실에서 재배된 인공 소고기가 농장에서 생산된 육우보다 탄소 소비량을 약60% 가량 감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joowon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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