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매년 10월31일 미국에서 귀신 분장을 하고 즐기는 축제인 핼러윈은 이제 전세계인이 사랑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핼러윈 데이 시즌이 되면 넘쳐나는 각종 축제와 파티 등 다양한 즐길거리 속에서 보다 특별하게 핼러윈을 보낼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면 직접 요리를 만들어 가까운 지인들과 핼러윈 홈파티를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정통 델리숍 존쿡델리미트가 간편하게 만들고 보는 재미에 먹는 재미까지 더한 핼러윈 분위기 물씬 풍기는 이색 핑거푸드를 소개한다.

[사진제공=존쿡델리미트]

▶핼러윈 핑거 & 핼러윈 몬스터

선뜻 먹기 망설여지는 비쥬얼의 손가락 모양 메뉴 ‘핼러윈 핑거’. 하지만 담백한 햄과 고소한 매쉬드 포테이토가 조화로운 ‘맛있는’ 손가락이다.

슬라이스 햄 1장을 펼친 뒤 매쉬드 포테이토를 올린 후 손가락 모양으로 돌돌 말아준다. 동일한 방법으로 손가락 5개를 만든 후 리얼리티를 위해 아몬드 슬라이스로 손톱을 표현해 준다. 햄 반 장을 위에 덮어 손 모양을 완성해주면 끝나는 초간단 요리로 매쉬드 포테이토 대신 시중에 파는 고구마 샐러드 등을 활용해도 좋다. 

[사진제공=존쿡델리미트]

익살스런 표정이 재미난 ‘핼러윈 몬스터’는 동그란 모양의 빵을 반으로 갈라 따뜻하게 덥힌 뒤, 평소 좋아하는 소스를 바른다. 빵 사이에 슬라이스 햄을 한장 올리고 그 위에 독일식 양배추 절임인 사워크라우트를 얹은 후 그린 올리브를 반으로 잘라 눈을 표현해주어 완성한다. 사워크라우트를 구하기 어렵다면 시중의 야채 샐러드로 대신해도 좋다.

[사진제공=존쿡델리미트]

▶미이라 패스트리 & 스파이더 소시지

으스스한 미이라를 앙증맞은 모습으로 재현한 ‘미이라 패스트리’는 빵으로 만든 붕대를 감싸고 있다. 생지를 밀대로 밀어 얆게 만든 후 소시지에 붕대를 감듯이 얼기설기 감아 미이라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포인트이다. 빵 위에 버터를 발라 오븐에 노릇하게 구워내면 눈과 입을 모두 만족시킬 미이라 패스트리로 탄생한다. 

[사진제공=존쿡델리미트]

거미를 무서워하는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스파이더 소시지’는 소시지를 잘라 거미 다리가 되어줄 튀긴 스파게티 면을 꼽고 통후추로 앙증맞은 눈을 박아 물에 삶아준다. 그릇에 케첩을 뿌리고 위에 거미들을 얹어 내놓으면 바삭한 식감의 스파게티면이 소시지와 조화를 이뤄 중독성 있는 맛을 선사한다.

oh@heraldcorp.com

[사진 및 레시피 제공=존쿡델리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