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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니스 ★들이 온다” KIA 챔피언스컵, 24일 개막…사핀 등 속속 입국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한때 세계 코트를 지배했던 ‘테니스 황제’들이 몰려온다.

1990~2000년대 테니스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며 전세계 팬들을 열광시켰던 고란 이바니세비치(44·크로아티아)와 마라트 사핀(35·러시아), 마이클 창(43·미국)이 국내팬들 앞에서 압도적인 플레이를 선사한다.

무대는 오는 24,25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챔피언스투어 대회인 KIA 챔피언스컵이다.


ATP 챔피언스 투어는 현역 시절 세계 1위에 올랐거나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우승했던 테니스 스타들이 출전하는 대회로 올해는 7개 대회가 열린다. 아시아에서는 KIA 챔피언스컵이 유일하다.

출전 선수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2000년 US오픈과 2005년 호주오픈 남자단식 우승자 마라트 사핀, 1989년 프랑스오픈 챔피언 마이클 창, 2001년 윔블던 정상에 오른 고란 이바니세비치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리스트 페르난도 곤살레스(35·칠레) 등이다.

당초 전 세계랭킹 1위 앤디 로딕(33·미국)이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발목 부상으로 곤살레스가 대신 방한하게 됐다. 

이형택(왼쪽)과 마이클 창.

22일 사핀과 이바니세비치, 곤살레스가 입국했고 23일 오전에는 창이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온다.

대회에 앞서 열리는 이벤트 경기도 관심을 끈다.

23일 오후 2시30분부터 사핀과 방송인 이휘재 씨가 한 조를 이루고 한국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이 창과 한 조로 격돌하는 복식 이벤트 경기가 열린다.

또 주니어 선수인 이덕희가 이바니세비치와 한 조를 이뤄 권순우-곤살레스와 복식 경기를 치른다.

24일에는 정오부터 창과 사핀, 이바니세비치와 곤살레스의 경기가 펼쳐진다. 대회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결승과 3·4위전이 진행된다.

23일 이벤트 경기는 무료로 팬들에게 공개되고 25일 입장객 가운데 2명에게 2016년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관람 기회(항공·숙박 포함)를 제공한다.

24일과 25일 오전 11시50분부터 스포츠 전문 케이블 위성 채널인 KBS N 스포츠에서 생중계한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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