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장타자 박성현 ‘상금1위’ 한방 준비…
‘KB금융’ 우승땐 전인지 추월
박인비 2주연속 국내대회 출전



세계랭킹 1위 박인비가 2주연속 국내 골프팬들 앞에서 경기를 펼친다.

22일부터 경기도 광주 남촌CC(파71)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이 그 무대다. 박인비는 KB금융의 후원선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이 22일부터 경기도 광주 남촌CC(파71)에서 열린다. 시즌 상금1위를 노리는 장타자 박성현이 이정민 박인비 전인지(왼쪽부터)와 포즈를 취하

지난 주 열린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던 박인비로서는 국내 여자골프의 강자들과 좋은 경쟁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 상금랭킹 1위인 전인지를 비롯해, LPGA의 장타자를 놀라게한 박성현과 이정민, 조윤지 김민선5 등이 박인비의 경쟁상대다.

특히 후반기 들어 매 대회 우승권에 오르내리는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 우승할 경우 전인지를 제치고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설 수 있어 의욕이 가득하다.

사실 박인비가 홀가분한 상태는 아니다. 현재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와 올해의 선수, 세계랭킹, 상금랭킹, 베어트로피(최저타) 등 주요 부문에서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한 대회를 걸러야 하기 때문이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와 같은 기간 타이완에서 열리는 푸본 LPGA 타이완 챔피언십에 출전한 상태다.

리디아 고가 부진하다면 상관없지만, 우승을 하거나 의미있는 성적을 거둔다면 박인비는 남은 대회에 큰 부담을 안게 된다.

전인지 역시 한미일 메이저 석권과 한시즌 3개 투어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웠지만, 최근에는 다소 잠잠하다. 하지만 내년 LPGA 진출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남은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밝혀 오랜만에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반면 ‘블루칩’ 박성현은 최근 가장 컨디션도 좋고, 부담도 적다.

올시즌 3승을 거둔 박성현은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도 2위에 오르며 재능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레이스에서 역전할 수 있다.

박성현은 “올해 이 코스에서 경기를 해봤는데 코스가 더 쉽게 느껴졌다. 파 5홀 중에 짧은 홀들이 몇 개 있어서 투 온 공략도 할 수 있다. 나에게 유리한 코스라고 생각한다. 페어웨이가 좁은 몇몇 홀에서는 드라이버를 잡지 않고 우드로 안전하게 공략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 3승을 거둔 이정민과 고진영, 조윤지, 김민선5, 배선우(21,삼천리) 등도 우승후보군이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