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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판 솔하임컵’ 국내파 vs LPGA파 맞붙는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창설
총상금 10억, 양 투어 각 12명씩 3일간 포섬-포볼-싱글매치 플레이 대결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세계최고의 기량을 갖추고도 마땅한 대항전에 나설 기회가 없었던 한국 여자프로골퍼들간의 대결을 볼 수 있게 됐다.

미국 LPGA투어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한국선수들과, 최고의 인기와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잇달아 등장하는 KLPGA투어 선수들이 ‘솔하임컵’같은 대항전 방식으로 맞붙는다. 


LPGA와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한국선수들간의 대항전,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2015(총상금 10억원)가 오는 11월27일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부산 베이사이드GC에서 개최된다. 한국여자골퍼들은 세계랭킹 1위 박인비를 비롯해 여자골프랭킹 상위권에 대거 포진해있고, 국내 투어 선수들도 세계정상급 기량을 보유한 것이 입증된 상태. 하지만 렉서스컵이 폐지된 뒤 미국과 유럽의 대항전인 솔하임컵에서는 한국선수들을 볼 수 없어 팬들의 아쉬움이 컸다. 또한 최근 프레지던츠컵에서 배상문이 맹활약하며 국내 골프팬들도 여자선수들이 나설 수 있는 대항전이 부재하는 현실을 안타까워 했다.

이런 상황에서 챔피언스 트로피는 미국 LPGA 상금랭킹 상위 10명과 KLPGA투어 상금랭킹 상위 10명에 추천선수 2명씩을 추가해 각각 12명씩이 나서게 된다.

현재 출전이 확정된 선수는 박인비, 김세영 유소연 장하나 최운정 이미향 이미림(이상 LPGA소속), 박성현 조윤지 고진영 배선우 김보경 김민선5 서연정 김해림(이상 KLPGA) 등 15명. 최나연, 전인지, 이정민 도 긍정적으로 참가를 검토하고 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대회방식은 1라운드 포섬 3게임 포볼 3게임, 2라운드 포볼 3게임 포섬 3게임, 3라운드 싱글매치 플레이 12게임으로 펼쳐진다. 프레지던츠컵이나 솔하임컵처럼 단장제도를 도입하지는 않아, 양팀의 고참 선수가 조편성을 하게 될 전망이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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