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은 국내 최고 요리서인 광산 김씨(氏)의 ‘수운잡방(需雲雜方)’ 기반 전통 한식요리를 전통 종가음식의 맛과 정신을 계승하면서 현대적인 조리기법을 적용, 재창조해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신라호텔은 한식당 라연에서 28일부터 3일간 광산 김씨 종가의 종부와 종손을 초청해 ‘미미정례(味美情禮)’ 행사를 실시한다. 1540년경에 저술된 ‘수운잡방’은 500년 전 식문화를 그대로 담고 있는 국내 최고의 조리서다.
신라호텔은 500년전의 전통 한식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종가집 음식의 본질인 맛(味), 멋(美), 정(情), 예(禮)에 집중하면서 현대의 요리기법을 적용해 종가음식을 새롭게 재탄생 시켰다.
이를 통해 신라호텔 한식당 셰프들은 전통 한식 ‘수운잡방’의 조리법을 전수받고, 광산 김씨 종부(김도은)는 국내 최고 5성호텔의 최신 조리기법과 글로벌 수준의 메뉴 구성, 차림방법 등을 익힐 수 있게 됐다.
500년 전통의 종가음식 ‘수운잡방’은 본연의 맛을 지키면서도 세계화가 가능한 글로벌 수준에 맞는 코스 메뉴로 개발됐다.
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은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수운잡방’의 대표요리인 삼색어아탕을 비롯해 서여탕, 전계아, 육면, 타락 등을 선보인다. 이번 신라호텔의 한식당 라연에서 진행되는 ‘미미정례’ 프로모션은 창조경제혁신센터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종가음식 세계화’의 첫걸음이다.
호텔신라는 경북도,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종가음식 개발과 관광산업을 지원한다. 신라호텔은 수운잡방 메뉴 개발과 상품화를 지원하고, 향후 안동 수운잡방연구원의 운영방식에 대해 컨설팅할 계획이다.
창조경제혁신센터 ‘종가음식 세계화’ 활동에는 호텔신라와 함께 제일기획과 웰스토리도 참여, 마케팅 및 위생 점검 교육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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