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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중산층 흥청망청…고급양주 소비 급증
중국 내 고급 양주시장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침체에 허덕이고 있다고 하지만 수적으로 증가한 중국 상위 중산층 덕분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현지시간) 중국 상위 중산층을 중심으로 고급 양주의 소비가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은 스탠포드C. 번스타인의 트레버 스털링 음료시장 분석가는 “중국 상위 중산층의 증가로 고급 양주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지난 2012년 고급 양주와 술을 향응을 위해 주고받는 것을 금지하면서 중국 내 고급 주류품에 대한 수요는 급감했다.


프랑스 코냑무역협회(BNIC) 통계를 보면 지난 2011년 10월~2012년 9월 약 2530만 병의 코냑이 중국에 수출된 반면, 2012년 10월 ~ 2013년 9월 수출량은 2220만 명에 그쳤다. 2013년 10월 ~ 2014년 9월 수출량은 1550 만 병으로 더 줄었다.

하지만 올해 1~3분기 코냑의 중국 수출량은 전년 동기대비 42% 증가했다.

헤네시 루이비통(LVMH)의 올해 3분기 출하량도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12% 증가했다. 중국 상위 중산층의 수가 증가하면서 고급 주류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덕이다. 트레버 스털링은 “중국 상위 중산층의 구매력이 관료나 사업가보다는 약하지만 수적으로 우세해 고급 주류시장의 매출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유럽 연합(EU)의 컨설팅 연구기관 EU SME센터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와인 소비량도 지난해 15억 8000만 리터보다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재연 기자/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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