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리얼푸드] 청량음료 하루 두캔 마시면 뇌졸중 위험 ↑
[코리아헤럴드=상윤주 기자] 하루에 청량음료를 두 캔만 마셔도 심장병과 2형 당뇨병, 그리고 뇌졸중의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실시하고 미국 심장병 학회 저널에 실린 이 연구는 하루에 청량음료 두 캔을 마시면 2형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26% 증가하고, 심장마비 및 치명적인 심장 질환의 위험은 35%, 뇌졸중의 위험은 16%씩 증가한다.

[사진=123RF]

특히 인공 감미료가 들어간 음료수가 단기적으로는 설탕이 들어간 음료수에 비해 훨씬 낫지만, 장기적으로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는 게 연구 결과의 주요 내용이다.

외신은 미국 인구의 절반이 청량음료를 매일 마시며, 그 중 25%는 하루에 섭취하는 총 칼로리 중 최소 200칼로리를 청량음료로 섭취하며, 5%는 500칼로리 이상(약 4캔) 을 섭취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서 설탕 대용으로 값싸게 쓰이는 액상과당이 몸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도 살펴봤는데, 그 결과 액상과당은 간에서 대사작용을 해 트리글리세라이드를 만들어 내는데 지방간과 당뇨병, 심장질환, 그리고 통풍을 일으킬 위험이 높아진다.

하버드 대학교 영양학과 전염병학 교수 프랭크 후는 청량음료 섭취가 체중 증가와 비만을 일으킨다는 수많은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미국인이 평균적으로 청량음료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걱정된다며, 청량음료 섭취를 줄이는 공중 보건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sangyj@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