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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원종현, NC-두산 플레이오프 1차전 시구 “대장암 완치…가을야구 참석해 감사”

NC 다이노스 투수 원종현이 대장암을 극복하고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시구자로 나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원종현은 1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와 두산 베어스의 2015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자신의 등번호 46번이 붙은 유니폼을 입고 공을 뿌린 뒤 자신과 배터리 호흡을 맞췄던 김태군 포수와 뜨거운 포옹을 했다.
원종현, NC-두산 플레이오프 1차전 시구 “대장암 완치…가을야구 참석해 감사”

원종현은 “가을야구까지 함께 할 수 있게 해준 구단과 팬들에게 많이 감사하다”고 햇다.

지난해 NC의 필승조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원종현은 2015시즌을 준비하던 지난 2월 미국 전지훈련 중 대장암을 발견해 수술을 받았고, 최근 완치 판정을 받았다.

NC는 시즌 초 원종현의 쾌유를 빌고, 투병 중인 원종현이 팀과 함께 한다는 마음을 모아 ‘155K’라는 상징을 만들어 선수단 모자에 새겼다. ‘155K’는 원종현이 지난해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던진 시속 155㎞ 강속구를 의미한다.

원종현은 “현재 몸 상태는 괜찮다. 먹는 것도 잘 먹고 훈련에 전혀 지장 없다”고 전하면서 “서서히 재활조에서 시작하고 있는데, 마무리 훈련과 내년 스프링캠프에도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그는 올 시즌 암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복귀한 한화 이글스의 정현석을 보고서도 용기를 얻었다면서 “잘 모르는 사이지만, 저와 비슷한 아픔을 겪고 다시 뛰는 모습을 보니까 힘이 됐다. ‘저도 가능하겠구나’라는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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