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립 원장 |
이른 바 ‘초집중 수업’ 얘기다. 김원장은 “특별히 문과 과목을 잘하는 것도 아닌데 수학 선행이 늦어져서 등 떠밀리듯 선택한 문과생, 초등학교 때까지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중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수학공부에 흥미를 완전히 잃은 중학생, 중학교 때까지는 그럭저럭 수학을 해왔는데 고등학교에 와서 갑자기 무너지는 고등학생, 유학 때는 괜찮았는데 돌아와서 보니 선행도 현행도 전혀 쫓아가지 못해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이나 귀국 유학생 등 여러 가지 안타까운 모습으로 수포자로 몰리게 되는 참담한 현실에서 아무런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모든 제자들에게 희망을 제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수학교육과정도, 빠른 수학진도도, 무지막지한 수업시수도 수포자가 되게 하는 핵심요인이 아니다. 핵심은 ‘수포자는 수학강사, 수학 선생님들이 만든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원장은 또 “수학은 원래 쉽지 않은 과목이다. 고차원적인 논리적 훈련, 깊은 사고력 연습, 창의적 접근법으로 두뇌의 개발과 발전을 이루내자면 어려운 수학 과정은 필수다. 하지만 어려운 과정이라도 쉽게 가르쳐주기만 한다면 누구나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어려운 것을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는 능력’이 바로 훌륭한 선생님이 가져야 할 최고의 덕목이다. 동시에 아이의 마음을 읽고 동기부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자상한 배려나 관심까지 더한다면 심지어 수학을 극단적으로 싫어하는 아이도 반드시 수학을 좋아하게 만들 수 있게 된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