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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장거리 퍼트는? 320야드이상 최다기록 선수는? PGA투어 지난 시즌 진기록
[헤럴드경제] 미국 PGA투어가 2014~2015 시즌 막을 내리고, 15일 프라이스닷컴을 시작으로 2015~2016 시즌에 돌입했다.

지난 시즌은 투어에서 의미있는 한해였다. ‘골든보이’ 조던 스피스라는 최고의 스타이자 흥행카드가 등장했고, 제이슨 데이라는 대항마도 나타났다.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가 부진과 부상으로 기대에 못미쳤지만 젊은 새 강자들의 등장은 그 공백을 너끈히 메워줬다.

특히 조던 스피스는 메이저 2승포함 5승에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우승으로 1000만달러까지 거머쥐었다. 당연히 최고의 선수에 올랐고, 그에 걸맞게 상금, 페덱스포인트, 평균타수, 톱10 피니시 등 웬만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하지만 스피스의 질주에 가려지긴 했어도 그에 못지않게 흥미로운 진기록도 많이 나온 시즌이었다. 골프다이제스트가 소개한 2014~2015시즌 진기록을 살펴본다.

제이슨 데이는 ‘22라운드 연속 이븐파 이하의 스코어’를 적어냈다. 데이는 디 오픈부터 도이체방크챔피언십까지 5개 대회 이상 기복없는 성적을 기록한 것. 22라운드에서 기록한 스코어만 79언더파였다. 존슨 와그너는 ‘14라운드 연속 60대타수 작성’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 기간동안 치른 4개대회 최고성적은 공동 5위에 그쳤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좋은 스코어를 내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스리퍼트’를 하지 않는 것 아닐까.

프레디 제이콥슨은 약 3개월간에 걸쳐 542홀 연속 3퍼트가 없었다. 이는 천하의 타이거 우즈도 전성기때 해보지 못한 진기록으로 PGA투어 역대 최고기록이다.

그렇다고 1m퍼트는 쉬울까?

아마추어들에겐 기브를 받을 수 있는 거리지만, 프로들에겐 가장 부담스러운 퍼트라고 할 수 있다. 올시즌 3피트(91㎝)이내의 퍼트를 단한번도 놓치지 않은 선수는 모두 7명 뿐이다. 그중에서 다니엘 서머헤이스는 모두 941차례의 3피트 이내 퍼트를 모두 성공시켰다. 참고로 국내 기록도 KPGA에서 배상문과 남영우, KLPGA에서 조윤지가 세운 8연속 버디다.

채드 캠벨은 올시즌 PGA투어 최장거리 퍼트의 주인공이다. 캠벨은 노던 트러스트오픈이 열린 리비에라CC 17번홀에서 95피트 3인치(약 29m)거리의 롱퍼트를 집어넣었다. 어프로치로도 붙이기 쉽지 않은 거리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라이언 파머는 8홀 연속 버디(혹은 이글)을 기록했다. 파머는 휴매나챌린지 2라운드에서 8홀 연속 버디이하 스코어를 기록해 PGA타이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그 안에는 이글도 2개 포함돼 8홀에서 무려 10타를 줄인 것.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해 미국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던 왼손 장타자 버바 왓슨은 전체 티샷중 320야드가 넘는 샷이 42.86%로 전체 1위였다.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1위는 더스틴 존슨이었지만, 왓슨의 장타력은 조금도 뒤지지 않았다.

유럽의 강자 헨릭 스텐손은 올시즌 16개 대회에 나서 단 한번도 컷탈락없이 본선에 나섰다. 컷탈락 없는 시즌을 보낸 선수는 올해 스텐손이 유일했다.

조시 티터는 34홀 연속 티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켰고, 마크 헨스비는 31홀 연속 파온에 성공했다.

골프장중에서는 US오픈이 열렸던 체임버스 베이가 올해 가장 까다로웠던 골프장으로 악명(?)을 떨쳤다. 올해 가장 까다로운 18개홀에 무려 6개홀이 포함됐다.

진기록의 주인공들이 모두 우승같은 결실을 손에 쥐지는 못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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