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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O 보고서, 세계 GDP의 0.3% 투입해 15년 내에 기아 없애자 제안
[헤럴드경제]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14일(현지시간) ‘세계 식량ㆍ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GDP의 0.3%를 투입해 15년 내에 기아를 종식시키자는 제안을 내놨다.

이탈리아 뉴스 통신 안사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부터 2030년까지 매년 세계 GDP의 0.3%인 한 해 2650억달러(약 303조9000억여원)를 농업과 사회보호 프로그램에 투입하면 지구 상에서 더는 굶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직 전 세계에서 8억명의 인구가 절대 빈곤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보고서는 상대적으로 뒤처진 농촌지역에 현금이나 식량지원, 공공근로 제도, 실업 혜택, 재교육 등의 사회보호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이 같은 절대 빈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호세 그라지아노 다 실바 FAO 사무총장은 “FAO는 지난 2013년 단순히 기아 상태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기아를 없애버리는 것으로 목표를 변경했다”면서 “따라서 전세계에서 아직도 8억 명이 굶주림 속에서 살아가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빈곤의 악순환을 벗어나도록 사회보호 프로그램을 시행해야 한다”면서 “특히 농촌지역과 농업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으로 굶주림과 가난을 없애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조모 크와메 순드람 FAO 사무차장은 “전 세계 빈곤층의 약 78%가 농촌지역에 거주하고 있고, 이들과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연금을 비롯해 사회보장 제도에서 점차 소외되고 있다”면서 “세계경제가 힘들지만, 이들에게 사회보호를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투자를 유발할 수 있고 교육의 기회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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