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세탁기 역사상 가장 빠른 판매 실적, 9개월만에 메가 히트 - 분당 2대, 하루 약 3천 5백대 이상 팔려 - 3분기에 판매된 삼성 전자동세탁기의 41%가 ‘액티브워시’ - 전자동세탁기 최대 각축장인 북미에서 전년비 매출액 80% 급 성장 견인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삼성전자는 전자동세탁기 ‘액티브워시’가 출시 9개월만에 글로벌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시판된 삼성전자 세탁기 중 가장 빠른 판매 실적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액티브워시는 분당 2대씩 하루에 약 3500대 이상이 팔렸다. ‘액티브워시’ 100만대를 나란히 진열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직선 거리의 2배 정도의 길이다.
액티브워시는 애벌빨래를 할수 있는 판이 달려있는 전자동 세탁기다. 올초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5’에서 최초로 공개된 이후 올 2월 국내를 시작으로 북미ㆍ중남미ㆍ아시아ㆍ중동ㆍ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됐다.
액티브 워시는 출시 초기부터 하루 1000대 이상 주당 7~8000대 수준의 높은 판매량을 나타냈다. 이에 삼성전자 전자동세탁기 글로벌 판매량 중 ‘액티브워시’의 비중은 1분기 약 17%, 2분기 36%, 3분기에는 41%까지 치솟았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액티브워시가 세계 최대시장인 북미에 출시된 후 삼성전자 전자동세탁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간 대비 약 80% 성장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말했다. 액티브워시 효과로 삼성전자 국내 전자동세탁기 매출액은 전년비 약 60% 증가했다. 또 정체기에 머물던 전자동세탁기 전체 시장 규모도 약 30%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액티브워시에 대한 미국 전문 매체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리뷰 전문 매체인 ‘리뷰드닷컴’은 ‘액티브워시’ 세탁기를 “지금껏 보아온 최고의 세탁 혁신 중 하나”라 극찬하며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로 선정했다.
또 전자제품 전문 매체인 ‘씨넷’은 “애벌빨래나 손빨래를 위해 주방이나 가까운 욕실을 돌아다닐 필요 없이 찌든 때를 세탁할 수 있다”고 평했다.
권도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