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이번엔 염소의 저주 끊자”…시카고 컵스, NLCS 진출
[헤럴드경제] 시카고 컵스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이어 디비전시리즈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그것도 상대는 포스트시즌의 강자이자 올 시즌 ML 최고 승률팀 세인트루이스여서 더 강한 자신감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사실 한 반에 전교 1,2등이 같이 있어서 그렇지 컵스도 ML 승률 3위의 놀라운 시즌을 보냈다.

컵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 홈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6-4로 꺾었다.

[사진=게티이미지]

1차전 패배 이후 2, 3차전을 내리 따냈던 컵스는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만들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진출을 확정했다.

컵스가 NLCS에 나서는 것은 2003년 이후 12년 만이다.

‘가을 좀비’로 불리는 포스트시즌의 강자 세인트루이스는 첫 관문을 통과하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1회초 스티븐 피스코티에게 투런포를 맞은 컵스는 2회말 2사 1, 2루에서 8번 타자 겸 선발투수 제이슨 하멜의 내야 안타로 한 점을 만회한 다음 하비에르 바에스의통렬한 우월 홈런으로 순식간에 4-2로 뒤집었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초 안타 4개를 집중해 2점을 뽑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자 컵스는 6회말 앤서니 리조, 7회말 카일 슈와버가 잇달아 솔로포를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시카고는 선발투수 하멜이 3이닝 2자책으로 내려간 이후 불펜 투수 7명을 투입하는 총력전으로 리드를 지켰다.

세인트루이스 역시 선발 존 래키에 이어 에이스 애덤 웨인라이트를 불펜으로 가동해 2이닝 무실점으로 묶고, 마무리투수 트레버 로즌솔을 8회에 조기 투입하는 강수를 던졌다.

하지만 끝내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2011시즌부터 이어온 4년 연속 NLCS 진출 행진에 종지부를 찍고 말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