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기 용인 서부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벽돌의 DNA 분석 결과 피해자 2명의 DNA만 검출됐다고 밝혔다.
13일 경기지방경찰청은 “현장에서 수거한 벽돌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감정 결과 숨진 박 씨와, 벽돌에 맞아 다친 다른 박 씨 등 2명의 DNA만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제 3자의 DNA가 포함됐는지 여부는 정밀 감정중”이라고 밝혔다.
또 경찰은 “사망 사건 직후부터 해당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DNA 채취 작업을 벌이고 있고, 벽돌에서 제 3자의 DNA가 나오면 대조해 범인을 찾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의 탐문수사도 계속됐다.
벽돌이 외부에서 유입됐는지, 집 내부에 있던 것인지에 대한 조사도 하고 있다. 또 경찰은 해당 아파트 6호 라인 3층 이상 15가구에 같은 벽돌이 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경기 용인 수지구의 아파트 화단에서 55살 박 모 씨 등 2명이 고양이 집을 만들던 중 아파트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부상을 당했다.
경찰은 최고 5백만 원의 사례금을 건 수배 전단을 배포했지만 아직 제보자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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