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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25, 신분증 위변조 감별 시스템 도입…청소년 술, 담배 구입 방지 앞장선다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신분증 위변조 감별시스템’(이하 감별 시스템)을 도입해 점포에 설치, 청소년들의 술 담배 구입 방지에 나선다. 이 같은 감별시스템은 현재 GS25 2000여 점포에 설치를 완료한 상태다.

GS리테일은 “GS25 상생협력팀이 점포 현장에서 경영주의 고민을 인터뷰하던 중 위변조 등으로 인한 신분증 검사의 어려움에 대해 듣게 됐다”며 “청소년의 술, 담배 등의 구매 시도 자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면서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감별시스템은 고객 신분증의 위변조 여부를 가려 낼 수 있는 기기로, 고객의 신분증을 스캐너에 넣으면 1차로 위변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고객의 엄지손가락을 인식기에 대면 지문을 통해 고객과 신분증의 일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검사는 GS25는 경영주가 육안으로 신분증 확인 시 위변조 및 고객과의 일치 여부가 의심되는 경우에만 고객 동의를 얻어 진행된다. 위변조 확인을 거부할 시에는 청소년 구매 불가 상품을 판매하지 않을 예정이다.

GS리테일 측은 감별 기기 설치를 통해 청소년 고객을 대상으로 신분증 검사가 강화, 위변조 신분증도 가려낼 수 있다는 경각심을 심어줌으로써 청소년 구매불가 상품의 구매 시도 자체를 없앨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신분증 진위 여부로 발생하는 고객과의 실랑이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GS25 본부는 감별 기기 구매 비용 일부를 지원, 경영주가 시중가의 60% 수준으로 점포에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한용희 GS리테일 상생협력팀 과장은 “인터뷰를 통해 현장의 고충을 확인하고 업체와 협의를 통해 개인 정보가 저장되지 않는 신분증 위변조 감별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신분증 위변조 감별 시스템에 대한 인식이 확산됨으로써 청소년이 술, 담배를 구매할 생각조차 할 수 없게 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고 말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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