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이 13일(현지시간) 발간한 월간 시장 보고서에서 내년 원유 및 천연가스 생산량은 1일 1247만배럴로 0.5%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OPEC은 가격하락으로 생산량 감소가 이어졌다고 분석했으며 유전정보서비스 업체인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미국 석유업체들은 지난해 10월 이후 석유시추시설이 절반 이상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 |
마이클 린치 전략 에너지 경제 연구소 대표는 “내년 셰일(가스) 생산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불확실하다”며 “석유 시추 및 생산과 관련된 최근 보고서는 부정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다. OPEC이 이런 견해를 갖게 되는 것도 놀라운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OPEC이 보고서에 인용한 미 에너지정보청(EIA) 자료에서는 8~9월 생산량이 6~7월 생산량보다 적었다. 만약 멕시코만 석유생산까지 반영될 경우 감소세는 더욱 클 것이란 예상이다.
EIA는 보고서에서 이번 4분기 역시 생산량이 지속 감소할 것이라면서 10월 미국 셰일가스 업체 7곳 중 4곳이 생산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본 것으로 전해졌다.
yg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