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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창먹으러 대구간다고? …난 안방서 주문하는데…
전국 명물먹거리 온라인 주문 붐
국·찌개등 반조리식품 매출 급증


#. 며칠 전 국내 여행을 다녀온 20대 A 씨. 대구 여행에서 먹었던 막창이 떠올라 휴대폰을 꺼내 들어 인터넷 쇼핑몰에 접속한다. 주방에 가려져 보지 못한 제조과정도 상세히 적혀있어 신뢰를 가지고 주문버튼을 누른다.

가을 날씨에 여행족이 많아지면서 여행지 맛집에서 직접 제조한 음식들이 온라인 상에서 각광받고 있다. 국내 여행상품 매출(2015년 1월~9월 기준)은 작년 동기 대비 779% 급증했다. SNS에서도 국내 여행 맛집에 대한 포스팅이 입소문을 타며, 이를 통해 후기를 접한 후 맛집 방문을 위해 먹방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최근 증가 추세다.


‘대구 안지랑 골목’의 막창과 ‘전주한옥마을’의 수제 초코파이, 속초 닭강정 등은 여행객들이 찾는 대표적인 지역 명물 상품이다. 특히 전주한옥마을의 명물인 ‘치즈 수제 초코 파이’는 대학생들의 방학 필수코스로 자리잡았고, 시즌(6월~8월) 매출은 앞선 3개월(2015년 3월~5월) 대비 36% 증가했다. 


해산물 역시 최근(2015년 9월1일~30일) 매출이 지난 달에 비해 70%나 상승했다. 해산물에 양념을 가미해 재가공한 먹거리 역시 주목받고 있다. 부산 자갈치 시장의 ‘주순자 꼼장어’와 전라도 익산 귀빈정의 ‘간장게장’ 등이 온라인 상에서 인기다.

쿡방 열풍 타고 ‘집밥’ 매출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집밥에 대한 현대인의 그리움을 대변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인스턴트 레토르트식품보다 따뜻한 집 밥의 느낌을 갖춘 ‘반조리 식품’의 최근(2015년 9월1~30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했다.

대표적 집밥 메뉴인 국ㆍ찌개 등의 반조리 식품의 매출 역시 같은 기간(2015년 9월1~30일) 전년 동기 대비 107% 상승했다.

이정환 기자/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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