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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리원전 ‘지역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 정착, ‘안전ㆍ행복, 지역사랑, 인재육성, 글로벌봉사’ 12개 핵심사업 전개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가 추진하고 있는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지역 주민들의 호평속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고리본부는 지난 2006년 시작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2013~2015년까지 정착기를 거치면서 내년부터 성숙기로 접어들 전망이라고 12일 밝혔다.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핵심가치로 추진되온 사회공헌활동은 ‘안전ㆍ행복, 지역사랑, 인재육성, 글로벌봉사’ 4개 분야서 12개 핵심사업으로 진행되어 왔다. 내년부터 5년간 사회공헌 트렌드 선도를 목표로 성숙기에 접어들고, 2025년까지 확산기를 통해 국민에게 존중받는 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의지를 표방했다.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된 다문화가정 ‘행복밥상 요리교실’.

올해 이뤄진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울산시자원봉사센터와 공동으로 진행한 ‘지역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아동ㆍ청소년, 노인, 장애인, 다문화 등 6개분야에서 총 9개 기관을 선정해 내년 1월까지 6개월간 지역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고리본부는 부산시자원봉사센터와 손잡고 자원봉사의 최일선 기지인 부산시자원봉사캠프 지원에도 나섰다. 고리본부는 지난 7월30일 부산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와 부산시 16개 구ㆍ군 자원봉사캠프장을 고리본부로 초청해 자원봉사프로그램 개발과 캠프 운영비 등 총 2000만원을 지원했다.

지역 인재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8월에는 ‘2015년도 고리원자력본부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발전소 주변 대학생 421명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 81명을 선발해 총 4억9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같은달 기장ㆍ울주군 지역아동센터 12곳 162명의 초ㆍ중학생들의 여름캠프를 지원키도 했다.

또 9월에는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정의 한국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행복밥상 요리교실’을 2년째 개최했으며, 지난 추석에는 한가위 맞아 지역상생 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직원들이 직접 지역농수산물 구매하고, 전통시장 물품 구입해 무료급식소 등에 전달하기도 했다.

지역주민 사업지원에도 적극 나섰다. 9월에는 ‘2016년도 사업자지원사업’ 설명회도 개최했다. 고리본부는 설명회와 공모를 통해 다양한 사업아이템을 발굴하고 효과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공모대상 금액은 총 163억원에 이른다.

해운대 장산 ‘반딧불이 서식지 생태보전 프로젝트’ 활동 모습.

지역 농가돕기에도 나섰다. 고리본부는 지난 9월에 ‘서생면 농업인 영농자재 지원사업 협약식’을 갖고 영농자재 구입비 4억7000만원을 지원했다. 또한 같은달 23일에는 동부산농협협동조합과 ‘지역생산 양곡수매 협약식’을 갖고 양곡 100톤을 매입하기로 했다. 이날 양곡수매 협약은 지역에서 생산된 쌀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해 지역아동센터, 홀몸노인세대, 한부모 가정, 노인무료급식소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나눠주게 된다.

고리본부는 부산 해운대구 장산에 서식하고 있는 반딧불이 서식지 생태보전에 힘을 쏟고 있다. 장산반딧불이보존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반딧불이 서식지 생태보전 프로젝트’를 2년간 진행해오고 있으며, 반딧불이 서식지 주변습지의 생태계복원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우중본 고리본부장은 “복지사각지대를 찾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역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만들어졌다”면서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많은 분들이 질높은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고 특히 한수원이 지역사회와 탄탄한 신뢰를 형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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