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은행 과육에는 메칠리피리독신이라는 과육이 들어있기때문에 과다섭취해서는 안된다.
은행의 독성은 적게 먹으면 해롭지 않으나 많이 먹게 되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은행열매에는 독소 성분이 들어 있어 과다하게 섭취하게 되면 심장 맥박이 빨라지고 어지러움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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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열매에는 청산배당체라는 성분이 들어 있다. 이 성분은 몸에 많이 쌓이게 되면 몸에 열이 나고 토한다. 호흡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청산배당체는 은행열매 수확 계절에 따라 거의 없기도 하고, 많이 들어있기도 하다. 하루에 은행 5~6개만 먹는다면 이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지는 않는다.
이 때문에 처음에 한 두개씩 먹다가 차츰 5~6개로 양을 늘리는 것이 좋다. 성인은 하루 10개 이하, 어린이는 3개 이하가 적정량이다.
은행열매의 또 다른 부작용은 설사로, 은행 열매가 설사에 약이 되기도 하지만 체질에 안맞을 경우 설사를 유발하기도 한다. 또 은행열매에는 독성 물질이 있어 임신중일 때는 반드시 피해야할 음식 중 하나다.
또 거리의 은행나무 열매에는 중금속 오염의 가능성이 크기때문에 함부로 따서 먹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
실제로 지난 2013년 안양시가 시내 일부 도로변 은행나무 열매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중금속 함유량이 먹는 물 수질기준인 납, 카드뮴을 초과하거나 기준치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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