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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볼리·QM3·트랙스 ‘씽씽’…소형 SUV 시장 판 커진다
국내 시장에서 소형 SUV의 선전이 눈부시다. 2013년 첫 선을 보이며 태동한지 2년밖에 안된 시장이 매달 눈에 띠는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시장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의 티볼리는 9월 한달 간 3625대를 팔아치우며 판매량이 전월 대비 3.9% 증가했다. 올해 1월 출시된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티볼리는 소형 SUV 가운데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2만9648대로 3만대 고지를 조만간 돌파할 전망이다. 

쌍용차 티볼리

뒤이어 르노삼성의 QM3가 9월 2306대를 팔며 전월 대비 8.8% 성장했다. 올해 1~9월 누적 판매량은 1만6974대로 전년 동기 누적분(9923대) 대비 71.1%라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르노삼성 QM3

한국지엠의 트랙스도 9월 한달 간 1420대 팔리며, 전월 대비 36.4%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는 2013년 2월 트랙스 출시 이후 월 최대 실적이다. 올해 1~9월 누적 판매량은 8639대로 전년 동기 누적분(7443대) 대비 16.1% 뛰었다. 

한국지엠 트랙스

이들 소형 SUV 3개 차종은 기존 현대차 투싼이나 기아차 스포티지와 같은 소형급 SUV에 비해 작은 차체의 SUV를 의미한다. 엄밀히 유럽의 차체 기준으로 따지면 티볼리, 트랙스, QM3는 소형 SUV의 B세그먼트에 속한다. 투싼이나 스포티지는 폭스바겐 티구안 등이 속한 C세그먼트에 포함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SUV의 시장은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SUV 판매량은 2012년 25만262대, 2013년 29만723대, 2014년 33만3377대로 폭증했다. 올해 역시 10%대의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트랙스, QM3, 티볼리, 스포티지, 투싼 등이 모두 포함된 소형 SUV는 2012년 11만8784대, 2013년 14만170대, 2014년 16만8175대로 해마다 2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중이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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