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 또 한 번 홈런을 쳐냈다. 3-1로 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측 펜스를 직선타로 넘겼다. 이틀 연속이자 시즌 20번재 홈런이며, 한 시즌 홈런 20개는 2013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이후 2년 만이다. 추신수는 2009년 클리블랜드에서 처음으로 홈런 20개를 쳤고, 2010년엔 22개를 쳤다. 신시내티 레즈에선 21개를 쳤다.
추신수의 홈런포는 빛을 발했으나 텍사스는 홈런 6개를 내주며 7-9로 역전패를 당했다.
추신수는 경기에서 1회에선 삼진으로 타석을 물러났고, 3회에선 홈런, 5회에선 3진, 7회에선 볼넷을 가려내 기회를 잡았다. 9회 2사 2,3루에선 시프트(수비 이동)를 뚫고 유격수 내야 안타로 나가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이날 2개를 보태 추신수의 시즌 타점은 77개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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