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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표정했던 최주환 "다시는 하기 어려운 대단한 경기"
[헤럴드경제] “다시는 하기 어려운 대단한 경기를 했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

26일 삼성라이온즈를 상대로 신들린 듯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8타점을 기록한 최주환의 소감은 간략했다. 이날 최주환은 4타수 4안타(2홈런) 8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멀티홈런은 프로무대 처음이다. 2012년 6월 14일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기록한 개인 통산 최다 타점(4타점) 기록도 갈아치웠다.

두산베어스는 이날 최주환을 3번타자 2루수로 선발했다. 컨디션 난조로 선발에서 빠진 오재원을 대신해 3번 타자에 배치한 것이다. 최주환은 올 시즌은 물론이고 데뷔 이래 한 번도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적이 없다. 그의 타순은 주로 7번 또는 8번이었다.

이같은 낯선 선발 라인업은 대승을 불러왔다. 최주환이 없었더라면 이날 두산이 삼성을 14-3으로 대파하는 것은 힘들었을 것이다.

경기를 마치고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관중 앞에 선 최주환은 무표정했다. “오랜만에 낮 경기 선발로 나서서 힘들었다”고 간략한 소회를 밝힌 최주환은 “지금은 내 위치와 기록을 신경 쓸 단계가 아니다”라며 “팀이 순위 싸움을 하는 만큼 팀 성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플레이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주환은 올 시즌 들어 전날까지 93경기에 나와 타율 0.271(225타수 61안타), 3홈런, 23타점, 29득점을 기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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