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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면세점 3곳 모두 격전… 신세계, 두산 모두 지원할 듯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서울 시내 면세점 2차 대전이 ‘지키려는’ 롯데ㆍSK와 ‘뺏으려는’ 신세계ㆍ두산의 4파전으로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신세계와 두산은 서울 시내 면세점 3곳 모두에 지원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 면세점 특허 유치에 나선 롯데ㆍ신세계ㆍ두산ㆍSK는 특허권 신청 마감일인 25일 서울세관 통상지원과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특허권 만료로 입찰 대상이 된 서울 시내 면세점은 △워커힐(SK네트웍스) 서울 면세점(11월 16일 만료) △롯데면세점 서울 소공점(12월 22일) △롯데면세점 서울 롯데월드점(12월 31일) 등 3곳으로, 후보들은 복수지원 할 수 있다.


하나의 사업계획서로 복수지원이 가능하고, 3개 특허권 각각에 대해 모두 원점에서 자격이 검토되는 만큼 3곳 모두 지원하는 것이 확률상으로는 유리하다.

이 때문에 새로 서울시내 면세점 진출을 추진하는 신세계와 두산은 3곳 모두에 대해 특허권 신청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는 중구 본점(서울)을, 두산은 동대문 두산타워를 각각 앞세워 각각 서울 시내 면세점 진출을 노리고 있다.

반면 롯데면세점은 지난 23일 공개적으로 자신들이 현재 운영 중인 2곳에 대해서만 특허를 다시 신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두 곳의 매출만 2조6000억원(소공점 2조원ㆍ잠실 월드타워점 6000억원)에 이르기 때문에 모든 역량을 두 면세점을 지키는데 집중하겠다는 뜻이다.

SK네트웍스 역시 같은 이유에서 서울 광진구 워커힐 면세점의 특허만 재신청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한편, 서울 이외에도 부산 시내 면세점인 신세계 부산 면세점 역시 12월 15일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이번에 입찰이 이뤄진다. 따라서 신세계는 이번 특허 신청 대상인 4곳 모두에 도전할 가능성이 크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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