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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자, 명절증후군]연휴 뒤 허탈…월요병 이기게 해주는 음식은?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추석 연휴에는 친지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나누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평소보다 과식을 하기 때문에 육체적, 심리적 피로를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소화불량, 복통, 설사, 변비 등은 대표적인 명절증후군이다.

이 같은 질병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회복되기도 하지만, 빨리 극복하고자 한다면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소화가 잘 되는 음식으로는 죽이 대표적이며, 피로회복에 도움을 받으려면 과일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추석 연휴 뒤 명절후유증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을 소개한다.

[사진출처=123RF]


▶‘과식 예방’엔 바나나=명절 음식은 풍성하고 맛도 좋지만 고칼로리 음식이 많다. 음식 섭취량 조절이 쉽지 않다면 식사 전 바나나 하나로 과식을 예방할 수 있다. 바나나에는 펙틴이라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오랜 시간 포만감을 느끼게 해 음식 섭취량 조절을 돕는다. 또 바나나에 풍부히 함유된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도와 염분이 높은 명절음식을 먹은 뒤 몸의 부기를 빼는데 도움이 된다.

연휴기간 내 불어난 체중이 걱정된다면, 아침 대신 바나나 2개와 상온의 물 1잔로, 점심과 저녁은 저칼로리 한식으로 먹는 ‘바나나 다이어트’를 해보는 것도 좋다.

[사진출처=123RF]

▶‘천연 소화제’ 파인애플=명절음식인 각종 전이나 튀김은 소화 기관에 일시적인 무리를 준다. 평소보다 적은 활동량 역시 소화 능력 저하에 영향을 미친다. 속이 답답하고 더부룩한 증상은 추석연휴가 끝나고도 한동안 이어질 수 있는데,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면 천연 소화제 역할을 하는 파인애플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파인애플에는 육류 소화를 돕는 소화효소인 브로멜라인(Bromelain)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이는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해주묘, 체내의 나트륨 수치를 조절해 배에 가스가 차는 것을 막아 준다. 소화 효소인 브로멜라인은 소화를 도와 위를 편안하게 해주며 변비 예방에도 좋다. 골드파인애플은 특유의 달콤한 과즙으로 식후 디저트로도 손색없으며, 명절 후 남은 재료들과 함께 월남쌈 등 요리에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사진출처=123RF]


▶‘천연 피로회복제’ 포도=추석 요리를 만들고 손님맞이로 연휴기간 중 피로가 누적됐다면,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해 쌓인 피로감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가벼운 스트레칭과 함께 쳔연 피로회복제를 섭취해 일상생활 복귀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포도에는 과당과 포도당이 풍부해 천연 피로회복제로 손꼽힌다. 포도에 함유된 과당과 포도당은 체내에서 빠르게 에너지원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명절 후 무기력한 몸에 활력을 충전해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포도에는 체내 독소를 분해하고 배출하는 작용을 하는 유기산이 풍부해 긴 연휴 동안 몸에 쌓인 피로물질과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도움이 된다.

▶‘위장 질환’엔 단호박죽=과식으로 생긴 소화불량은 가벼운 운동을 하고 담백한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으면 쉽게 해결된다. 특히 명절 후 기름진 음식에 지친 속을 달래기 위해 저칼로리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찹쌀이나 무, 호박, 감자 등은 위장 기능을 원활히 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단호박죽은 위장 질환에 효과가 탁월하고 몸속의 독성을 빼주는 효능이 뛰어나 명절후유증 극복 음식으로 추천할 만하다. 단호박에는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해주는 성분이 풍부해 당뇨에 도움이 된다. 베타카로틴 성분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이 되어 눈이 침침하다거나 시력이 떨어지는 등의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 단호박에 있는 식물성 섬유질인 펙틴성분은 이뇨작용을 도와 몸의 붓기를 가라앉히는데 효능을 볼 수 있다. 비타민이 풍부해 해독과 해열의 효능이 있어 감기, 천식, 기관지가 안 좋은 사람들도 꾸준히 섭취하면 좋다.

▶유산균ㆍ메실차ㆍ국화차도 도움=명절 연휴 마지막 날에는 따뜻한 차(茶)와 함께 휴식의 시간을 가지며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과음을 했다면 간 기능 보호 작용이 뛰어난 매실차가 제격이다. 매실에는 간 기능을 활성화 시켜주는 성분 ‘피루브산’이 함유돼 있다. 뿐만 아니라 매실의 신맛은 위장, 십이지장 등의 소화기관 기능을 정상화시켜 위산 과다와 소화불량에 뛰어난 효능을 보여준다.

머리를 맑게 하고 두통을 완화시키는 국화차도 좋다. 국화차는 잠들기 1시간 전 마시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또한 대표적인 발효식품 유산균은 소화에 도움을 주며 장내에 독소와 유해균을 억제시키는 효능이 뛰어나 속이 더부룩할 때 먹으면 도움이 된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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