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난민기구(UNHCR)은 페이스북과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해 17세의 시리아 소년 아슬란 알 하킴(Aslan Al Hakim)의 사연을 전했다.
아슬란은 고향 시리아에서 키우던 시베리안 허스키 새끼 ‘로즈’를 데리고 긴 여정을 거쳐 그리스로 넘어왔다. 영상 인터뷰에서 그는 “많은 사람들이 로즈를 데리고 갈 수 없을 거라고 이야기했지만 우린 해냈다”고 말했다.
UNHCR은 아슬란의 사연을 전하며 “지중해를 통해 유럽으로 건너오는 시리아 난민들 중 기르던 동물들을 동반하는 장면을 많이 볼 수 있다”며 “전쟁으로 인해 집에서 멀어지더라도 애완동물만은 지켜주고 싶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상출처=유튜브 UNH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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