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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슨 데이, 스피스-매킬로이 제치고 세계랭킹 1위 등극
-배상문은 30인이 겨루는 최종전 진출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호주의 영건’ 제이슨 데이의 스퍼트가 대단하다.

정규시즌 막판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냈던 데이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에 이어 3차전까지 제패하면서 꿈에 그리던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시즌 5승을 거둔 데이는 타이거 우즈, 비제이 싱과 함께 ‘한 시즌 5승선수’ 반열에도 올랐다. 


데이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포리스트의 콘웨이 팜스 골프클럽(파71ㆍ7251야드)에서 열린 BMW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이미 6타차의 여유있는 리드를 안고 라운드에 돌입한 데이가 우승하는데는 이렇다할 위기도 없었다.

데이는 최종합계 22언더파 262타로 대회를 마쳐, 대니얼 버거(미국·16언더파 268타)를 따돌렸다. 우승상금은 148만5000 달러(약 17억2000만원)다.

이번 우승으로 데이는 페덱스컵 랭킹 1위를 굳게 지키며 최종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1000만달러의 보너스에 바짝 다가섰다. 그리고 조던 스피스와 로리 매킬로이가 4주연속 핑퐁게임처럼 주고받았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인터셉트’하게 됐다. 최근 스피스, 매킬로이, 데이의 ‘3강’ 혹은 리키 파울러까지 포함해 4명의 영건들이 치열한 경쟁구도를 형성하면서 PGA투어는 새로운 흥행동력을 얻게 됐다.

데이가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면, 그렉 노먼, 애덤 스콧에 이어 호주선수로는 3번째 1위등극이다.

배상문도 ‘바늘구멍’을 뚫었다.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전까지 나섰던 배상문은 이번 대회에서 공동 53위를 기록하면서, 최종 30명이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에 28위로 출전티켓을 따냈다. 이번 대회를 마치면 귀국해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배상문으로서는 군 복무를 앞두고 유종의 미를 거둔 셈이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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