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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빈 “호텔롯데 상장 아버지께 허락받았다”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아버지인 신격호 회장으로부터 호텔롯데 상장을 허락받았다고 밝혔다. 또 형제간 경영권 분쟁은 끝났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17일 오후 2시부터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의 질의에 답변했다.

신 회장은 “왕자의 난이 끝났냐”는 김 의원의 질문에 “끝났다”며 “(제 2차 왕자의 난)이 생길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17일 오전 8시30분 신동빈 회장이 ‘2015 ABC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로 들어서고 있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신 회장은 또 “일본 롯데는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맡고, 한국 롯데는 신동빈 회장이 맡는 식으로 분리해서 가족 간 화해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냐”는 질문에 “주주로부터 위임받고 회사 경영하고 있는 입장에서 일본 롯데제과, 한국 롯데제과가 같이 하는 것이 훨씬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분리하는 것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호텔롯데 상장 문제에 대해서는 “내년 2사분기까지 상장 계획을 갖고 있다”며 “연말까지 순환출자 고리 80%를 없애고, 호텔롯데 상장은 주총 그리고 이사회에서 결정해야 할 일이니까 내년 상반기까지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호텔롯데 상장을 신격호 총괄회장으로부터 허락받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총괄회장께 왜 상장해야 하는지 보고 올렸고, 총괄회장도 100% 승인했다”고 답변했다. 신 회장은 과거 롯데쇼핑을 상장하려다, 신격호 총괄회장으로부터 “왜 회사를 남에게 팔려고 하냐”는 소리를 들은 바 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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