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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무배 타격스승 김영호 “잽으로 마이티모 요리”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한국 종합격투기 레전드 ‘부산중전차’ 최무배(45ㆍ최무배짐)가 거물급 스트라이커 마이티 모(45ㆍ미국)를 잡기 위해 형님으로 모시고 있는 영화배우 김영호(48) 씨와 또 한번 치밀한 전략을 짰다.

평소에도 “김영호 형님에게 타격을 지도받고 있다”라고 말해온 최무배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도 최근 김영호 씨가 운영중인 제과점을 찾아 조언을 구하는 한편 함께 머리를 맞댔다. 잽으로 잘근잘근 괴롭히는 전략도 한 방안으로 도출됐다.

영화배우 김영호 씨가 최무배(이상 왼쪽부터)에게 타격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해외 메이저대회 프라이드FC와 K-1 히어로즈에서 활약하는 등 실적과 실력에서 국내 첫손에 꼽히는 최무배는 한동안 실전을 뛰지 않다 로드FC를 통해 종합격투기 판에 복귀하면서 노장답지 않게 더욱 강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5월 로드FC 023에선 브라질의 루카스 타니를, 이어진 로드FC 024 일본대회에선 홈그라운드의 카와구치 유스케를 일방적으로 몰아쳐 승리했다.

특히 한 차원 높아진 타격 실력은 김영호 씨에게 지도를 받은 덕이란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알려진대로 김 씨는 고교시절 촉망받던 아마추어 복서였다. 액션배우로서만 아니라 실제로도 뛰어난 격투기 실력을 지녔다.

김 씨는 마이티 모의 신체와 스타일을 고려, 최무배에게 상대의 공격에 따른 공격과 방어를 가르쳤다. 최무배도 스펀지처럼 빠르게 습득하며 마이티 모와의 경기에 기대감을 높였다는 후문이다.

김 씨는 “최무배는 (한국나이로) 46살의 파이터지만 지금도 펀치 속도, 펀치력이 엄청나게 발전하고 있다. 더욱이 동양인이 가질 수 없는 맷집을 가지고 있다”고 호평하고 “최무배가 흥분하지만 않으면 이번 마이티 모 전에서도 앞선 경기들보다 훨씬 쉽게 경기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직전경기들에서 효과를 톡톡히 본 최무배의 잽은 이번에도 유용하게 쓰일 모양이다. 김 씨는 “최무배는 잽 자체가 파괴력이 높아 상대는 잽만 맞아도 거의 기절이다. 이번에도 마이티 모가 처음으로 밀리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다시 한번 최무배의 승리를 전망했다.

yjc@heraldcorp.com


[360게임 로드FC 026]
7경기 플라이급 통합 타이틀전 조남진 VS 송민종
6경기 헤비급 최무배 VS 마이티 모
5경기 헤비급 명현만 VS 데니스 스토니치
4경기 페더급 홍영기 VS 허난난
3경기 라이트급 박원식 VS 사사키 신지
2경기 밴텀급 한이문 VS 유안 예
1경기 라이트급 정두제 VS 김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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