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0-0이던 1회말 첫 타석에서 오클랜드 왼손 선발 투수 펠릭스 두브론트의 초구 빠른 볼(시속 146㎞)을 퍼올려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지난 8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 후 닷새 만에 터진 홈런으로 비거리는 129m로 측정됐다. 시즌 타점도 66개로 불었다.
추신수 18호 홈런. 사진=게티이미지 |
추신수는 이 홈런으로 프린스 필더와 더불어 팀 내 최다 홈런 순위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19개를 친 미치 모어랜드다.
추신수는 또 2년 만에 한 시즌 20홈런 달성에 성큼 다가섰다. 그는 2009∼2010년, 2013년 등 세 차례 한해 20홈런 이상을 쳤다. 한해 가장 많이 때린 홈런은 22개(2010년)다.
추신수는 또 시즌 27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4회 현재 3-0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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