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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츠, 한국 교육생 3800명까지 늘린다
숙련공 양산 ‘트레이닝센터’오픈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 비중이 최대 18%까지 치솟으면서, 수입차 업계도 한국에 대한 투자를 점차 늘리고 있다. BMW가 지난해 인천 영종도에 ‘드라이빙센터’를 개장한데 이어, 메르세데스-벤츠도 한국 내 숙련공 양산에 필요한 ‘트레이닝센터’를 오픈하는 등 투자에 속도를 내고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지난달 개장한 기흥 트레이닝센터.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달 10일 경기도 기흥 고매동에 5274㎡ 규모의 트레이닝센터를 열었다. 250억원이 투입된 이 센터는 300명이 넘는 훈련생이 동시에 직무 교육을 받는다. 벤츠 코리아 측은 11일 기흥 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독일 벤츠의 교육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해 직무 교육을 하고 있다”며 “센터에서는 판매 인력, 기술직, 관리인력에 대한 신차 및 제품 교육 등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벤츠는 한국 시장에서 숙련공을 양산해 차별화된 정비기술로 자사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교육생은 최대 38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6월에는 총 520억원 투자비를 들여 경기도 안성에 부품물류센터(PDC)를 건립했다. 서비스 센터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총 6개 서비스센터를 각각 신규, 확장이전해 올해말 기준 총 40개의 서비스센터를 갖추게 된다.

BMW는 수입차 중 한국 내 투자에 가장 선두적으로 나선 브랜드다. 자동차복합문화공간인 드라이빙센터는 BMW 독일 본사가 한국시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지난해 8월 개장한 센터는 아시아 최초이자 전세계서 3번째로 한국에 건립됐다. 현재까지 방문객은 14만명을 넘겼다. BMW는 이곳에 2020년까지 77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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