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현대차가 9일 6세대 아반떼를 언론에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도요타의 코롤라, 혼다의 시빅을 경쟁 대상으로 밝혔다.
김상대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은 “6세대 아반떼는 글로벌 전략 차종이다. 도요타의 코롤라와 혼다의 시빅이 경쟁 모델”이라며 “6세대 아반떼는 차체 프레임이 개선됐고 안전 및 성능 부분에서 향상돼 이들 모델보다 경쟁력이 월등히 높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아반떼는 1990년 1세대 모델 출시 후 지난해 10월 국내 단일 차종 중 최초로 전세계 누적 판매 1000만대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으며, 올해 8월까지 총 1074만여 대가 판매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93만대가 판매돼 도요타 코롤라, 포드 포커스에 이어 전세계 판매 3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11월 LA모터쇼에서 6세대 아반떼를 해외 시장에 공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 5만대를 시작으로, 미국ㆍ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 본격 판매되는 내년에는 국내 11만대, 해외 59만대 총 70만대의 목표치를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