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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리나-비너스 윌리엄스 또 집안싸움
올들어 두번째…US오픈 테니스 8강 맞대결


‘언니를 넘어야 캘린더 그랜드슬램 보인다.’

세계랭킹 1위 서리나 윌리엄스(미국)가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8강에 진출하며 그랜드슬램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윌리엄스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매디슨 키스(19위ㆍ미국)를 2-0(6-3 6-3)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윌리엄스는 8강에서 언니 비너스(23위ㆍ미국)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비너스 윌리엄스는 아네트 콘타베이트(152위ㆍ에스토니아)를 50분 만에 2-0(6-2 6-1)으로 완파하고 2010년 이후 5년 만에 이 대회 8강에 진출했다. 윌리엄스 자매는 올시즌 윔블던 16강에서도 격돌, 동생 세리나가 언니를 2-0(6-4 6-3)으로 꺾은 바 있다.

올시즌 4대 메이저대회 중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단식을 석권한 서리나가 US오픈까지 제패하면 1988년 슈테피 그라프(독일) 이후 27년 만에 ‘캘린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세리나 윌리엄스는 “(그랜드슬램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면서 언니와의 맞대결에 대해 “다른 점이라면 우리가 나이 들었다는 것뿐이다. 8강에서도 오늘처럼, 혹은오늘보다 더 잘 해야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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