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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기아차 9월에도 미국서 순항할까?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8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고공행진한 현대기아차가 이달에도 순항할지 주목된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3만909대를 팔았다. 미국 시장 진출 이래 8월 역대 실적 중 최대다.

현대차는 7만2012대, 기아차는 5만8097대를 판매해 각각 2.9%, 7.7% 증가했다.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8.3%로 전년 동월의 7.9%에서 0.4% 포인트 증가했다.


현대기아차의 8월 판매 증가율은 미국 시장 글로벌 상위 7개 업체 중 포드(5.6%)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주요 완성차업체의 미국 판매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감소했다.

8월 미국 시장은 경트럭 판매가 호조를 보였는데, 현대기아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이 이런 호조세에 보조를 맞췄다.

그러나 이런 호조세가 이달에도 이어질지 미지수다.

유진투자증권 장문수 연구원은 “경트럭 확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현대기아차의 세단 중심 라인업과 신차도 세단에 집중돼 있어 여름 휴가 시즌 이후 연말까지 현대기아차 점유율 상승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3분기 환율 요인 개선에도 ▷루블-헤알 등 신흥국 통화 약세 심화 ▷가격 경쟁 심화 ▷재고 부담으로 실적 개선이 불확실해지고 있다. 4분기에는 환율 효과와 새로운 SUV 출시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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