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은 2일(현지시간) 화웨이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인지도를 높인 데 이어 고급 스마트폰까지 개발해 이용자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화웨이의 성장세는 시장 점유율에서 드러난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지난 2분기 삼성전자의 국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5%에서 22%로 하락한 반면, 화웨이는 출하량이 지난 분기 대비 48% 올라 6.7%에서 8.9%로 올랐다고 집계했다. 2위인 애플도 12%에서 14%로 성장했다.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화웨이[자료=게티이미지] |
특히 화웨이는 아프리카와 중동시장 점유율이 2013년 2분기 2.6%에서 11%로 급성장했다. 이 기간 삼성전자 점유율은 53%에서 32%로 급락했다.
나빌라 포팔 IDC 책임연구원은 “지난 2분기 아프리카와 중동국가의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 분기 대비 60%가 성장했다”며 “아프리카처럼 스마트폰 시장이 갓 확장하고 지역에서 화웨이는 삼성전자를 계속 위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럽시장에서도 화웨이의 점유율은 각 국가별로 지난 분기 대비 2~4%포인트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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