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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걸 “삼성 이재용ㆍ롯데 신동빈 국감 소환 검토”
[헤럴드경제=박수진ㆍ장필수 기자]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내달 10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 증인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31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이번 국감에 불러야 할 기업인을 묻는 질문에 “삼성물산과 롯데”를 거론하며 “아직 논의 중이지만 제일 형식적으로 문제가 있는 두 기업을 포함해 (여러 기업인을 고려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롯데 사태로 (재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졌다“며 ”삼성물산 합병과 관련한 국민연금의 행위나, 재벌을 일방적으로 두둔하거나, 재벌의 불투명한 지배구조 및 전근대적 경영 방식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점을 명백히 밝히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 회의 모습. 안훈 기자 rosedale@heraldcorp.com

이 원내대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소환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현재 검토 중에 있다. 많은 재벌들이 예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재벌 리스크가 한국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현실을 사장이나 실무자를 통해서는 알 수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특수활동비 제도개선 소위 구성 및 내역 공개에 대해 ”특수활동비도 국민의 세금으로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터무니 없는 반대 말고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회의에서 ”국민 혈세를 힘있는 기관이 쌈짓돈으로 사용하는 관행을 해결하겠다“라며 ”국민은 세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아야 한다. (특수활동비) 지출을 감시하는 것은 국민을 대신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일각에서 국회의 특수활동비를 지적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우리가 구성을 제안하는 제도개선소위에서는 당연히 여야가 함께 쓰는 특수활동비까지 포함해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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