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인천지검, 서구 일대 ‘민원 악취’ 환경오염업체 24곳 적발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악취 민원’으로 환경 문제가 끊이지 않는 인천시 서구 일대에서 대기오염물질과 폐수를 불법 배출해온 업체들이 검찰에 적발됐다.

인천지방검찰청 형사2부(정지영 부장검사)는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2개월간 서구청과 합동으로 환경오염사범 단속을 벌여 무단으로 대기오염물질과 폐수를 배출한 업체 24곳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은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한 업주 등 3명을 대기환경보전법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5명을 불구속 기소했고, 초범이거나 실내에서 오염방지시설을 설치한 뒤 조업한 업주 등 사안이 경미한 16명을 약식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구 오류동의 한 도장업체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종업원 2명을 고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인 도장설비를 실외에 설치해놓고 조업하다가 단속에 적발됐다.

또 오류동의 다른 도장업체는 당국의 단속에 4차례나 적발돼 폐쇄명령 처분을 받은 뒤에도 버젓이 같은 장소에서 계속 조업하다가 업주가 구속됐다.

인천의 대표적인 환경 민원 다발지역인 서구는 지난해 총 2998건의 환경 관련 민원이 구청에 접수됐고 올해 들어서도 1173건이 제기됐다.


gilber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