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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토트넘 이적, 레버쿠젠 단장의 ‘묘한’ 발언 눈길
[헤럴드경제] ‘손세이셔널’ 손흥민(23)의 갑작스러운 이적에 레버쿠젠이 비상한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27일(한국시각) 슈미트 감독은 우선 서운한 감정부터 쏟아냈다.

그는 이날 라치오전이 끝나고 나서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좋지 못한 조언을 받았다. 떠나겠다는 손흥민의 결정은 팀에 좋지 않은 소식”이라고 밝혔다. 슈미트 감독은 그러나 “손흥민의 이적은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레버쿠젠이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했다는 것”이라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 사진=OSEN

이어 루디 펠러 레버쿠젠 단장도 손흥민을 놓고 토트넘과 이적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펠러 단장은 라치오전이 끝나고 나서 방송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으로부터 이적제의가 와서 협상하고 있지만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토트넘의 이적 요청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어쨌든 손흥민은 최근 몸이 좋지 않아서 라치오전에 나서지 못했다. 지금상황에서 손흥민은 레버쿠젠 선수”라고 강조했다.

펠레 단장은 이어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나서도 계약에 이르지 못한 경우를 많이 봐왔다”며 “손흥민의 이적 협상을 잘 마무리하려고 노력하겠지만 우리의 주도 아래서 진행할 것”이라고 말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이적 소식에 팀 동료인 하칸 찰하노을루도 서운한 속내를 털어놨다. 팀의 공격수 찰하노을루는 “손흥민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아버지와 에이전트로부터 잘못된 조언을 받은 것 같아서 유감스럽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찰하노을루는 스포르트1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훈련장에 나오지 않았다. 전화와 문자로 연락하려고 했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고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그러나 “손흥민은 좋은 친구다. 팀에 다시 돌아오면 동료에게 작별인사라도 해줬으면 좋겠다”며 “손흥민이 이렇게 떠난다면 레버쿠젠은 아주 뛰어난 선수를 잃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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