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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노동개혁 비롯 4대 개혁 매진”…새누리 의원들과 오찬
[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고,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 개혁 완수와 민생법안,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를 당부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우리 새누리당의 성공”이라며 “우리 모두 대통령이 성공적인 국정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청간 긴밀한 협조를 약속했다.

이장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현안 브리핑에서 “(청와대 오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정기국회를 앞두고 국회와 여당의 협조를 부탁했다”고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새누리당 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가진 가운데 인사말을 하고 있다.안훈 기자/rosedalde@heraldcorp.com

김 대표는 “임기 반환점을 맞아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적 국정수행을 높이 평가하며, 남은 임기 동안 미래세대를 위한 행복한 나라 만들기를 위해 4대 개혁으로 적극 뒷받침해 좋은 나라 만들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오찬 마무리 발언에서 “새누리당 연찬회 일정을 앞두고 남북 긴장 고조와 남북 고위급 회담이 열려 긴장과 우려를 많이 했다”며 “그런데 대통령께서 남북 현안에 대해 원칙과 확고한 리더십으로 대처하셔서 긴장 속에 진행될 수도 있었을 연찬회를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박근혜 정부 2기 체제라 할 수 있는데 노동개혁, 경제 활성화 등에 매진해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오찬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오찬 자리에서 “남북회담의 결과가 대통령의 좌우명인 원칙의 승리였다”며 ‘원칙’을 선창하면 ‘승리’를 제창하는 건배사를 제안했다.

김을동 최고위원은 “초심을 잃지 말고 정신을 재무장해야 된다”고 강조했으며 오신환 의원은 “남북합의는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재도약하기를 기약한다”고 했다.

유의동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이 시종일관 웃고 밝은 표정이었다”며 “단 (북한 도발과 남북 고위급 접촉으로) 긴장을 3박4일간 극도로 하셨으니까 목소리나 이런 게 피곤함이 가시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박 대통령은) 마음은 편안해 보였고 표정은 아주 좋았다”고 전했다.

이날 오찬에는 새누리당 국회의원 138명이 참석했으며 청와대에서는 이병기 비서실장,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현기환 정무수석을 비롯한 수석비서관들이 함께 참석했다.

한편 이장우 대변인은 브리핑 뒤 기자들과 만나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의 연찬회에서의 ‘총선 승리’ 건배사 논란과 관련, 사견임을 전제로 “행자부 장관으로서 건배사로는 좀 신중했어야 했다는 생각은 갖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그 자리가 선거운동 하는 자리가 아니고 ‘새누리당’이라고 하지 않고, ‘총선 승리’라고 표현해서 특별한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kih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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