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토리아FC는 25일(한국시각) 포르투갈 시다드 드 코임브라 경기장에서 열린 아카데미카 코임브라와의 2015-2016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2라운드 원정 경기서 4-0 대승을 거뒀다.
석현준이 A대표팀 승선을 자축했다. 이날 석현준은 전반 17분 강력한 중거리포로 선제골을 뽑은 데 이어 후반 10분 박스 안에서 수비수 1명을 따돌린 뒤 멀티골을 뽑아냈다. 비토리아는 후반 12분 클라로, 36분 코스타의 연속골을 더해 대승을 만들어 냈다.
첫 번째 골은 석현준의 물 오른 득점감각을 그대로 보여준 장면이었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볼을 잡은 석현준은 수비수 1명을 제친 뒤 약 30M 지점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날카로운 궤적을 그린 공은 수비수 2명을 넘어 골문 상단 그물을 사정없이 흔들어 놓았다.
석현준은 전날 5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 2010년 9월 7일 이란과의 평가전 이후 실로 오랜만에 A대표팀에 승선했다. 슈틸리케 감독으로부터 ‘골가뭄 해결’이라는 특명을 부여받았다.
석현준은 오는 3일 라오스(화성), 8일 레바논(원정)과의 월드컵 2차 예선서 첫 선을 보인다. 시작도 전에 불을 뿜었다. 석현준의 발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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