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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m 결승 뛴 최초의 아시아인, 중국 쑤빙텐
중국의 쑤빙톈(26)이 아시아선수 최초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에 진출했다.

쑤빙텐은 23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15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준결승 1조에서 10초벽을 깨고 9초99를 기록하며 조 4위에 올랐다.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100m는 준결승 1∼3조 1, 2위에게 결승행 티켓을 주고 남은 선수 중 가장 기록이 좋은 2명에게 추가로 결승전 출전권을 부여한다.

준결승에서 9초99를 기록한 선수는 3명이었다. 일단 1조 3위 브롬웰이 결승행 티켓을 받았고, 같은 조에서 뛰지 않아 비디오 판독이 불가능한 쑤빙텐과 3조 3위 지미 비컷(프랑스)이 함께 결승전에 오르게 됐다. 결국 이번 대회 남자 100m 결승에는 8명이 아닌 9명이 출전했다.

1983년 1회 대회부터 2013년 14회 대회까지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아 선수가 남자 100m 결승에 진출한 적은 없었다.

쑤빙톈은 5월 31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IAAF)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99를 기록했다. 순수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9초대에 진입한 선수였다.

쑤빙텐은 23일 열린 결승에서 역주했으나 10초06의 기록으로 최하위인 9위에 머물렀지만, 황인종으로 처음 결승에 나섰던 그의 위업은 기억될 만하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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