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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수·중도층 北風에 결집…朴대통령 지지율 40% 재진입
남북간 서부전선 포격 사태로 인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보수ㆍ중도층의 결집으로 40%대로 올라섰다. 지난 6월 2주차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새누리당의 정당지지도도 소폭 상승해 2주 연속 40%대를 기록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안훈 기자/rosedale@heraldcorp.com

2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주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도는 전주 대비 1.1%포인트 오른 41.0%로 나타났다. 지난 6월 메르스 사태부터 약 3개월간 이어졌던 30%대를 벗어난 수치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와 긍정적인 평가의 격차도 0.7%포인트 좁혀진 13.2%로 집계됐다.

박 대통령이 지지율을 회복한 것은 남북간 대치상황에 따른 불안감 확산 때문으로 보인다.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과 이어지는 응전으로 보수ㆍ중도층의 결집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특히 북한이 ‘준전시상태’를 선포한 것과 관련, 남한이 ‘단호한 응징’을 선언한 지난 21일에는 42.4%로 일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의 지지율도 서부전선 포격 사태의 영향으로 3주 연속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주 대비 0.7%포인트 오른 42.4%로 2주 연속 40%대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도는 0.3%포인트 하락한 26.2%를 기록, 양당의 격차는 지난주 15.2%포인트에서 더 벌어진 16.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2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방식을 통해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양영경 기자/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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