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흥분한 이용규가 관중석을 향해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KIA는 6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박찬호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기록했다. 이후 1사 3루에서 박준태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 박찬호가 홈으로 쇄도하다 아웃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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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미묘한 분위기가 표출됐다. KIA 김기태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나광남 주심에게 항의를 한 것. 상황은 후속 타자 브렛 필의 안타 때 더 격화됐다. 1사 1루에서 필의 타구를 한화 중견수 이용규가 잡았다. 이용규는 타구를 잡았다고 확신한 듯 그라운드로 뛰어들어가 비디오 판독을 해달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타구는 안타가 됐다.
경기가 재개되기 앞서 한화 김성근 감독과 KIA 김기태 감독은 주자들의 베이스 상황에 대해 항의에 나섰는데, 이 때 관중들이 외야에 있는 이용규를 향해 오물을 투척했다. 이용규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관중들을 향해 크게 어필했다.
한편, 이용규는 5회초 공격에서 양현종과 17구 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2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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