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텔레그래프는 20일(현지시간) 독일 북해섬 해안에서 108년전 것으로 추정되는 ‘병편지’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병 편지는 영국 플리머스해양조사협회장을 지낸 조지 파커가 1904~1906년께 심해의 조류를 알아보기 위해 투척한 1020개 병 중 하나인 것으로 확인됐다. 병 속에는 ‘이 병을 깨시오’라는 메세지와 함께 심해조류 조사에 대해 설명하는 영어, 독일어, 네덜란드어 편지가 담겨 있었다.
이 병은 해저를 돌아다닐 수 있도록 특수제작돼 있었다고, 병을 전달받은 플리머 해양조사협회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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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을 발견한 윙클러 부부는 “노년에 휴가를 즐기기 위해 북해섬을 찾았다가 행운을 얻었다”며 “병 안의 내용을 확인한 즉시 플리머 해양조사협회에 이를 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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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플리머해양조사협회로부터 감사의 표시로 옛날 화폐인 실링은화를 받았다.
문재연 기자/munjae@heraldcorp.com
[자료=탤레그래프(Telegra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