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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기동순찰대 19개 신설…“심야범죄 단속강화”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경찰청은 기동순찰대를 이달 말까지 전국의 19개 경찰서에 추가로 설치하고 야간 시간대에 집중 운영하기로 했다.

기동순찰대는 기존 지구대·파출소와 별도로 일선 경찰서에 직속된 순찰 전담 인력이다.

지난해 8월 서울 강남경찰서에 처음 도입돼 현재 전국의 11개 경찰서에서 운영 중이다.

경찰은 기동순찰대가 전담구역 없이 경찰서 관할 전체에서나 인접 경찰서 관할 지역까지 넘나들며 업무를 수행해 돌발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데 유리하다고 판단,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기동순찰대가 추가로 설치되는 서울 영등포·마포·관악·강서경찰서 등 전국 19개 경찰서는 1급서 중 112 신고건수, 범죄발생 건수 등 치안수요를 기준으로 선정했다.

기동순찰대는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야간 시간대에 활동한다. 올 상반기 기준 살인, 강도, 성범죄 등 5대 범죄의 절반가량이 오후 8시에서 다음날 오전 4시 사이에 발생할 정도 심야시간이 범죄가 많이 발생한다.

기동순찰대는 평상시 골목길, 원룸촌, 유흥가 밀집지역, 먹자골목 등을 순찰하다 112신고가 들어오면 여러대 순찰차가 동시에 출동해 사건 초기에 범인 검거에 나선다.

경찰청은 필요에 따라 기동순찰대의 근무시간을 변경해 불법성매매 업소 단속, 상습 체증구간에서의 교통지도 활동 등에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12일 “신임 순경이 현장에 배치되는 17일부터 이달 말까지 경찰서별로 기동순찰대 발대식을 거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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