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사진은 LG전자의 인기제품이자 스테디셀러 ‘LG톤플러스’의 홍보용 쿠폰이다. “긁는 순간 놀라운 혜택이 쏟아진다”는 문구에서 선물 증정용 이벤트임을 알 수 있다.
[사진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
쿠폰엔 큰 서체로 “LG전자 공식인증점에서 LG톤플러스를 사면 맥.북.에어 쏜다!‘라고 적혀있다. 네티즌들은 LG전자가 자사의 제품이 아닌 ’맥북에어‘를 제공한다는 이야기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쿠폰의 아래엔 동전으로 긁으면 현장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스크래치를 새겼다.
의문은 쿠폰의 뒷장을 보는 순간 풀린다. 진짜 맥북에어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하는 순간 실소가 이어진다. ’맥.북.에어‘는 총 세 가지 상품으로 조합된 줄임말이었던 것. 맥은 ’맥스봉‘, 북은 ’도서 문화 상품권‘, 에어는 ’나이키 에어‘ 등이었다. 상품 중 최고가는 나이키 에어지만 진짜 ’맥북에어‘를 기대했던 고객에겐 뒤통수를 친 유쾌한 아이디어였다.
쿠폰의 실체를 확인한 네티즌들은 ”앞 장부터 이상했다“, ”, “LG가 애플과 손잡았나 했다”, “마케팅 부서를 바꿔야 한다”, “애플이 없으므로 아닌 줄 알았다”, “차라리 그램을 선물로 내놓았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sungyuny8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