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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저스 ‘외인 최초’ 데뷔전 완투승, LG 팬들 ‘좌절’
[헤럴드경제]한화의 새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가 데뷔전에서 완투승을 기록했다.

로저스는 6일 대전 LG 트윈스전에서 9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외국인 투수가 KBO리그 데뷔전에서 완투승을 따낸 것은 KBO 사상 최초다.

이날 인터뷰에서 로저스는 “팀에서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최대한 투구에 집중하며 팀의 승리를 위해 노력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완투승을 축하하자 “(KBO 외인) 최초 완투승인것은 몰랐다”라며 “팀을 위해 노력하고 앞으로도 최고의 공을 보여드리겠다”고 언급했다.
[사진 = osen]

로저스는 이날 2차례 위기를 맞았다. 1회 박용택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았은 것이 첫번째였다. 하지만 후속 정성훈을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두 번째는 4회였다. 첫 타자로 나선 임훈이 중전안타와 도루를 기록하고 박용택의 후속타가 터지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정성훈을 땅볼로 처리했고 1실점에 그쳤다. 이날 2안타를 친 박용택 말고는 로저스를 제대로 공략한 LG 타자가 없었다.

이날 경기를 통해 한화는 5연패를 탈출하며 5할 승률(시즌 전적 49승 49패) 5위 싸움에 불을 붙인 반면 LG는 4연패에 빠졌다(42승 1무 56패).

경기 결과에 LG팬들은 자조섞인 탄식을 드러냈다. LG 팬들이 모여있는 한 커뮤니티에서는 ‘대기록 곁엔 LG’라며 아쉬워하는 모습의 팬들이 눈에 띄었다.

LG전에서 대기록을 기록한 선수들도 언급됐다. 박재홍의 1996년 최단 경기 (75경기) 20-20 달성, 2012년 300홈런 달성과 류현진의 2010년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 기록 17개가 언급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에 대한 칭찬도 볼 수 있었다. 멀티 히트를 기록한 박용택과 4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출루한 임훈의 이름이 언급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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