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바캉스 뒤, 도심에서 즐기는 스몰 바캉스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무더위의 절정을 지나고 있는 요즘, 시원하고 유익하게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이색 도서관과 미술관, 문화회관 등 도심 속 스몰 바캉스가 인기다.

산과 계곡, 바다에서 자연으로 힐링했다면, 평소 읽고 보고 싶었던 책이나 그림, 예술을 통해 감성지수를 높이는 문화힐링이다.

음악과 책, 공연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는 음반과 책을 즐기며 음악을 통한 영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아날로그 공간.1950년대 이후 대중음악사에서 중요한 족적을 남긴 1만여 장의 엄선된 아날로그 음반과, 3000여권의 음악 관련 전문도서를 보유하고 있다. 

한켠에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선보이는 문화 집결지 ‘언더스테이지(UNDERSTAGE)’가 마련되어 있어 다채로운 공연 관람도 가능하다. 입장은 매주 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낮 12시에서 밤 9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6시까지,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멋을 아는 젊은이들의 핫 플레이스로 뜨고 있는 대림미술관의 ‘헨릭 빕스코브 전’은 패션과 예술의 경계를 허문 패션, 음악, 퍼포먼스 등 다양한 예술이 결합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나선형으로 회전하며 시시각각 변하는 패턴을 응용한 설치 작품과 직물이나 나무를 소재로 그래픽적 구성을 보여주는 9점의 평면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작가가 이번 한국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신작들이다. 카페 ‘디 라운지(D lounge)’에서 관람이 끝난 후 커피 한잔과 함께 즐기는 여유는 대림미술관의독특한 매력. 전시는 12월 31일(목)까지 진행된다.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하루 종일 볼 수 있는 ‘만화의 집’도 도심 속 피서지로 그만. 명동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 자리잡은 ‘만화의 집’에는 국내 외 만화가 총망라돼 있으며 무료로 볼 수 있다.좌석77석

2층에는 애니툰 존이 있다. 누워서 볼 수 있을 정도의 푹신한 소파에 기대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월요일 법정 공휴일 휴관. 오전 9시~오후6시, 주중에는 2편, 주말 및 방학기간에는 1편을 이용할 수 있다.

도심 같지 않은 풍광을 자랑하는 인왕산 자락에 위치한 청운 문학도서관은 책도 보고 호젓한 길도 걸어볼 수 있는 운치 있는 한옥형 도서관. 시ㆍ소설ㆍ수필 등 문학서적 약 8000권을 보유하고 있다. 윤동주문학관과 통인시장까지 가족나들이로 제격이다.

/mee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