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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 위의 군무, 스피닝은 건강과 체형관리에 으뜸, 대한스피닝연맹 홍재현 회장/뮤직스피닝 대표

스피닝의 기원은 실내 자전거를 개량해 페달을 밟는 유산소 훈련을 돕도록 한 스피너 훈련이다. 자전거처럼 기어를 변속해야 페달링이 묵직해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수동으로 속도를 조절해 강도를 높인다. 그래서 스피닝은 강사의 코치를 받아 지루할 틈이 없는 단체운동(G.X.)이 되었고, 상체운동을 추가해 음악으로 리듬을 타기 시작하자 수영과 더불어 각광받는 실내 전신운동이 되었다. 

육상 대표선수 출신인 뮤직스피닝 홍재현 대표는 선수생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원주시에 스피닝 전문센터를 오픈했다. 홍 대표의 노하우는 잘못된 자세 교정, 함께하는 운동이라는 인식, 수업 전 기초교육으로 운동요령을 숙지해 위험요소를 줄이는 것이다. 다이어트 비디오, 실내바이크 붐으로 스피닝에도 첫 번째 붐이 일었을 때, 우후죽순으로 매장이 열렸지만 당시에는 무리한 회원모집과 체계적이지 못한 커리큘럼으로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음을 홍 대표는 지적한다. 

홍 대표는 시행착오를 지켜보며 얻은 대안으로 다이어트, 운동을 통한 건강관리를 충족하는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보통 근력운동을 끝내고 유산소운동을 하기 때문에 체력소모가 크면서 시간도 많이 걸리지만, 스피닝은 유산소를 기반으로 한 근력운동이라 45분이라는 시간동안 자전거보다 2.5배 이상 칼로리를 연소한다. 


홍 대표는 “기초대사량 증가와 ‘지구를 두 바퀴 돌아야 없어지는’ 악명 높은 팔뚝살과 허벅지 안쪽 군살을 제거하는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본다. 그러기 위해 인바디를 미리 측정하고 7회 타임을 두어 원하는 시간에 운동하실 수 있도록 했다. 처음에는 스피닝의 운동량이 과하다고 망설이는 여성 수강생들도 단 몇 달 만에 셀룰라이트가 감소하는 체형변화를 실감하며 만족스러워 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체계적인 진행방식과 강사들의 열정, 그리고 센스있는 인테리어에 큰 호응을 얻어 원주시청 근처의 1호점, 단구 2호점, 자회사 슬림업 스피닝 경기광주점을 차례로 오픈했으며 2015년 중으로 1~2곳을 더 오픈예정에 있다. 성공비결은 뮤직스피닝을 찾는 수강생들에게 스피닝에 대한 인식을 바꿔준 데 있다. 이렇듯 일반 자전거의 10기어에 가까울 만큼 무거운 킥력이 필요한 스피닝이지만, 근육을 어떻게 써야 하며 어떤 자세로 해야 군살이 줄어드는지 수강생들에게 알리고 수업을 시작하며 잘 훈련된 전문강사의 시범을 보다 보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고 한다. 

‘내적 댄스’에 이끌려 연예인들의 공연 앞에서 자연스럽게 어깨를 흔들다 슬램을 시도하는 관객처럼 수강생들도 흥에 겨워 기본 타임 내내 즐겁게 땀을 흘린다. 이 때 강사들은 운동중인 수강생들을 집중 관찰하여 고관절과 무릎, 골반과 꼬리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잘못된 동작을 바로잡아준다.  뮤직스피닝의 디테일한 면을 여기서도 찾을 수 있다. 

운동선수 출신이기에 홍재현 대표는 전문 스피닝 강사를 발굴하고 교육하는 체계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자격증, 커리큘럼 연구소의 필요성을 절감해 다가오는 9월 (사)대한스피닝연맹을 창설 예정 중에 있다. 강사에게는 책임감과 전문성을 부여하고 수강생들에게 더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스피닝 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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