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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정치, SNS서 “문재인 대표 디스해달라”
[HOOC]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난 23일부터 문재인 대표와 박지원 의원을 시작으로 ‘셀프 디스’(자아비판)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손혜원 홍보위원장이 누리꾼을 상대로 문재인 대표를 비판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달초 취임한 손 위원장이 이번에는 SNS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시민들로부터 직접 비판을 받겠다며 파격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인데요.

손 위원장은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셀프디스’가 성에 안 차시는 분들을 위해 이 곳에서 쓴 소리를 듣겠다”며 “셀프디스 정도로 속이 시원하지 않은 분, 문 대표가 꼭 고쳤으면 하는 점, 문 대표가 마음에 들지 않는 분, 맘껏 디스해 주세요. 어떤 이야기도 듣겠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그는 글을 올리는 순서대로 100명의 디스(비판)를 받은 것을 모아 문 대표에게 진솔한 시민의 소리로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아무리 험한 비판이라도 받겠지만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렇다면 손 위원장의 ‘디스 주문’에 누리꾼들은 어떤 의견을 제시했을까요?

① 당의 정체성과 이미지를 훼손하는 의원들에게 엄격함으로 대하라

② 분당ㆍ탈당론자들을 비판해야 한다

③ 유약하다

④ 온화함만으론 어렵다

⑤ 권력의지가 없다

⑥ 유리한 사안도 국민 설득이나 여당과의 논리 싸움에서 항상 밀린다

⑦ 부산 유일의 새정치 조경태도 설득하지 못하고 누굴 설득할 수 있겠는가?

재치있는 댓글도 이어졌습니다.

⑧ 왜 마대 자루 같은 양복만 입느냐

⑨ 배바지 촌스럽다

⑩ 발음이 새서 죄송합니다

⑪ 머리카락이 빨리 새서 겉늙어 보입니다. 검은색으로 염색은?

각각의 댓글에 손 위원장은 “이런 디스 좋아요~“, “염색, 아마 안 하실 것 같습니다”, “‘드립력’(애드리브+능력), 이건 타고나는 거라서…” 등 센스있는 답변을 남겼습니다.

한편 문 대표는 ‘셀프 디스’ 캠페인에 참가하며 “강한 카리스마를 보이지 못해 죄송하다”고 자아비판했고, 박지원 의원은 “호남, 호남만 해서 죄송하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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